코로나19... 회사생활...
친구관계, 연인관계.
뭐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는 요즘이다.
내가 문제가 있는 거겠지.
이쯤 되면... 내가 밉다
원래도 나를 미워했지만
더 미워진다
왜 나는 남들처럼 지내지 못하지?
친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애인이 없는 것도 아니고
그런데 왜 ?
내 곁에 있는 사람들도 못 지키는거지?
한심스럽다.
유명한 사람들이 말한다.
나를 사랑해라
나를 사랑해야 남을 사랑 할 수 있다.
자존감이 어ㅉ고 저쩌고..
그런 말을 백명이 말해도
백번을 들어도.
고쳐보려 나아져보려고
아무리 책을 읽어대도
나에겐 하나도 와 닿지 않았다.
그런데 오늘밤 침대에 누워
이런저런 생각에
한참을 스스로 책망하다가
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.
결국
친구들도 떠나고
애인도 떠나고
그렇게 죽고 못 지내던 사람들도
모두 다 언젠간 떠난다
그래도 그래도 어쨋거나
마지막까지 내 옆에 남아 있어주는 건
내가 그렇게 미워하던
나밖에 없다
이런 생각에 미치니
내가 조금 사랑스러워 질 것 같다
나를 좀 더 아껴주어야겠다 생각이 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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