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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존감에 좋은 생각

by cloudgunz 2020. 12. 15.

코로나19... 회사생활...

친구관계, 연인관계.

뭐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는 요즘이다.

 

 

내가 문제가 있는 거겠지.

이쯤 되면... 내가 밉다

원래도 나를 미워했지만

더 미워진다

 

 

왜 나는 남들처럼 지내지 못하지?

친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애인이 없는 것도 아니고

그런데 왜 ?

내 곁에 있는 사람들도 못 지키는거지?

한심스럽다.

 

 

유명한 사람들이 말한다.

나를 사랑해라

나를 사랑해야 남을 사랑 할 수 있다.

자존감이 어고 저쩌고..

 

 

그런 말을 백명이 말해도

백번을 들어도.

고쳐보려 나아져보려고

아무리 책을 읽어대도

나에겐 하나도 와 닿지 않았다.

 

그런데 오늘밤 침대에 누워

이런저런 생각에

한참을 스스로 책망하다가

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.

 

 

결국

친구들도 떠나고

애인도 떠나고

그렇게 죽고 못 지내던 사람들도

모두 다 언젠간 떠난다

 

 

그래도 그래도 어쨋거나

마지막까지 내 옆에 남아 있어주는 건

내가 그렇게 미워하던

나밖에 없다

 

이런 생각에 미치니

내가 조금 사랑스러워 질 것 같다

나를 좀 더 아껴주어야겠다 생각이 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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